#수학여행 감성 

동료들과 특별휴가 겸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는데 일행 모두가 가능한 날짜에 갈 수 있는 곳이 담양 여행 상품이었다. 사실 담양은 5년전에도 가본적이 있지만 우리 일행 중에 중국인 동료가 있어서 전라도 여행을 가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되었다. 이른 아침 기차를 타야하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기차 여행은 안전하고 늘 소소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다. 

세 명이 떠나는 여행이었지만 여행사의 배려로 옆줄로 나란히 앉아서 갈 수 있었고, 수학여행을 가는 기분이었다. ^^ 평소에는 가볼 수 없는 작은 도시들을 지나면서 특히 함께한 중국 동료는 가는 내내 즐거워했다.

# 전라도 역시 맛집!  대죽통밥 만족~

차에서 내리자 마자 배고플 시간에 딱 맞춰서 우리를 기다리는 대죽통밥 점심, 역시 전라도 음식은 맛있었다. 일반 식당이지만 반찬이 정갈하고 모양도 예뻐서 함께온 외국인 동료에게도 새로운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 5년전 담양 여행 여전히 재밌어~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찾은 담양, 똑같은 대나무 숲이라 생각되겠지만 다시 찾은 죽녹원은 새로웠다. 죽녹원 대숲 사이를 걷다가 발견한 정자, 그 뒤로 펼쳐진 대나무 병풍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인생컷이 되었다! 걷다가 잠시 쉬며 대죽 아이스크림도 맛보고 소소한 먹을거리도 있어서 즐거웠다.

주변에 메타세콰이어길 그리고 새로 생긴 프로방스 길거리에서 예쁜 상점을 구경하고 기념품도 하나씩 샀다. 중국 동료는 다음에도 기차여행을 오고싶다고 하였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웃음가득한 얼굴로 돌아왔다. 

#귀차니즘 어른이를 위한 기차여행

우리처럼 당일 여행을 가고싶지만 자차로 가기에는 피곤하고 시간에 쫒기고 또 귀차니즘이 살짝있는 여행마니아들에게는 기차 여행은 정말 추천한다. 

그리고 상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괜찮았다는 사실은 안~~ 비밀^^